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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문화인류학과 2021-1학기 4월 질적연구 콜로키움 안내
2021-04-14

 

한국사회학회 회원 여러분께,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문화인류학과  2021-1학기 4월 질적연구 콜로키움 안내드립니다.

관심있는 회원 여러분께서는 아래와 첨부파일을 참고바랍니다.

 

----------------------------아             래-----------------------------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화학협동과정/문화인류학과 
2021-1학기 4월 질적연구 콜로키움>  
 
 
*해당 시간에 줌(ZOOM) 화상회의로 진행 
(회의 ID: 894 6837 4366)
 
 
발표자: 정종민 (전남대학교 디아스포라학 협동과정 박사후연구원)
제목: 상실에서 생성으로삶의 기술로서 인지증
일시: 4월 21일 (수) 오후 6시
 
주요 내용: 기억력, 지각력, 판단력, 지남력, 언어능력 등을 잃어 가는 사람들, 특히 인지증(치매)과 사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비정상인’으로 보고 있다. 본 연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런던의 유대인 요양원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1년여간의 집중적인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기존의 인지증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그리고 실천적 접근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한다. ‘상실’을 치료와 돌봄의 대상으로만 접근한 기존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모든 인간이‘상실’과‘더불어’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불분명하고, 반복적이며, 때론 터무니없는 행위를 ‘병적인’ 것들로 간주하는 것을 거부한다. 인지증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표현적이며 수행적인 말, 몸짓, 행위들은 이들이 끊임없이 주위환경, 타인, 사물 등과의 관계를 맺고 친숙(단절 혹은 거리두기)해 가는 현장으로 인류학적 관심이 절실하다. 인지증은 단순한‘상실’이 아닌 자신과 외부세계와의 조우를 통해 드러나는 관계적이며, 상황적이며, 우연적인 또 다른 삶이다. 이런 의미에서 삶의 기술로서의 생성적 인지증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