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한국사회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한국사회학대회에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사회학대회의 대주제는 “소통과 공존을 위한 사회학”입니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서 소통 부재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통과 공존을 위한 사회학적 논의와 해결책을 진지하게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대주제를 정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 방역상황으로 인해 이번 사회학대회도 플레너리 세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것입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사회학대회는 학술발표와 토론의 장을 넘어 회원들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면서 학문공동체로서의 동료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작년 온라인학술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사회학대회도 성황리에 개최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사회학대회는 예년과 같이 플레너리 세션, 일반세션, 특별세션, 대학원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두 개의 플레너리 세션은 대주제에 맞추어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감교육”과 관련된 세션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일보와 공동 기획하였던 “탈진실시대의 사회”와 관련된 세션입니다. 두 세션 모두 소통과 공존의 사회를 위한 중요한 함의를 제시할 것으로 믿습니다. 분과학회와 연구모임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일반세션도 다양한 논문이 발표될 것입니다. 또한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연구소와 연구팀들이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학문후속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원세션에서도 신선하고 창의적인 연구들이 발표될 것입니다.

  이번 사회학대회에 모든 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셔서, 비록 얼굴을 맞대고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에서라도 서로의 안부도 묻고 고민도 나누면서, 우리가 정말 학문적 동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사회학대회에서 뵙겠습니다.

한국사회학회 회장  장원호 드림